방학이 시작되면 엄마들이 항상 고민하는 포인트가 있죠?
“이번 방학에는 꼭 뭔가 해야 하는데, 책 몇 권이라도 더 읽어야 하는데…”
학교 다닐 때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라도 있지만, 방학만큼은 진짜 읽고 싶은 책, 읽히고 싶은 책을 마구마구 읽었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 엄마들 바람이잖아요?
오늘은 제가 사서로 일하면서 직접 읽어보고, 아이들 반응도 두 눈으로 확인한 책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 초등 4학년 아들이 재미있게 읽은 책도 같이 넣어봤어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딱 하나예요. 일단 흥미를 키워주자!
오늘 추천한 책의 기준은 이것입니다.
▶첫 장 펼치면 끝까지 읽게 되는 책◀
1. 똥볶이 할멈
제목을 보고 반한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제목만 재미있을까요? 내용도 깔깔거렸다가 울었다가, 아이들에게 희로애락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로 집에서 책을 전혀 안 읽어서 엄마가 매일 독서 프로그램만 데리고 다니는 초등 3학년 학생에게 추천해줬더니, 다음 날 와서 2권, 3권, 4권까지 대출해간 책입니다. 잘 지내니, 미르야? 보고싶다
2. 푸른사자 와니니
우리 아들이 너무 재미있게 9권까지 단숨에 읽은 책이에요.
얼마 전에는 뮤지컬도 꼭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보고 왔는데, 우리 아들 동갑내기 친구에게 추천했더니 그 친구도 9권을 다 읽고 뮤지컬까지 보고 왔습니다!
푸른사자 와니니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혼자 쫓겨난 사자 와니니가 친구, 그리고 무리를 만들어가며 살아남는 모험 이야기예요. 읽다 보면 “다음 권은?” 하고 손이 저절로 가는 시리즈입니다
3. 화요일의 두꺼비
사서들 중 이 책 모르는 사람 있을까요?
추천도서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책이죠. 천적관계인 올빼미와 두꺼비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책은 언제나 우리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감정이입의 대상이 됩니다.
언제고 꺼내 읽어도 재미있는 두고두고 손이 가는 책이에요.
오늘은 흥미 위주의 책 3권만 골라봤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이 전권 다 읽는다고 하면 오늘 소개한것만 해도 19권이나 되는 방대한 책입니다.
방학 때 이 3권만 시작해도 우리 아이들이 책에 흠뻑 빠지게 될거에요.
이 책 꼭 살필요는 없어요.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하세요
도서관 사서들은 항상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도서관에 대한 좋은, 재미난 기억을 가지게 될테니까요^^

